'연패 탈출 견인' 이대호 ”너무 못해서 미안했다”

    '연패 탈출 견인' 이대호 ”너무 못해서 미안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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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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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37·롯데)가 롯데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이 경기 승부를 가른 결승타를 기록했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올 시즌 타율 0.268, 팀이 연패를 당한 최근 여섯 경기에서는 0.217다. 부진했다. 그러나 1승이 절실한 순간에는 4번 타자다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1회부터 타점을 올렸다. 2사 뒤 손아섭의 좌측 빗맞은 타구가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며 2루타가 됐고, 득점권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가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출발이 좋았다.
     
    롯데는 3회 수비에서 7점을 내주며 기세를 내줬다. 선발과 불펜 모두 무너졌다. 이대호도 3-7, 4점 뒤진 채 맞이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후속 타선이 오윤석부터 연속 3안타, 폭투와 희생플라이 이어진 적시타와 볼넷 등으로 7-7 동점을 만들었고, 이대호는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마운드 투수는 고영창. 볼카운트 1-0에서 투심 패스트볼이 들어왔고 그대로 잡아 당겨 좌중간을 갈랐다.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롯데가 10-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셋업맨과 마무리투수가 KIA의 추격을 막아내며 10-9 신승을 거뒀다. 결승타를 친 이대호는 수훈 선수가 됐다. 경기 뒤 이대호는 "연패 기간 동안 너무 못해서 미안하다. 오늘은 기회에서 안타가 나왔다. 고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그러나 최근에 나와 손아섭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연패가 있으면 연승도 있다. 오늘 경기 승리로 타격감 회복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