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KIA전 12피안타·4실점...첫승 실패

    롯데 레일리, KIA전 12피안타·4실점...첫승 실패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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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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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31)가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레일리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2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안긴 두 차례 리드를 모두 지켜내지 못했다. 앞선 네 차례 등판에서 승수를 올리지 못한 레일리는 이 경기에서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1회부터 실점을 했다. 2사 뒤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최형우는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에서 상대한 김주찬에게 좌익수 앞 안타까지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2회도 1사 뒤 한승택과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는 최원중과 류승현, KIA 테이블세터를 각각 삼진과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심 타순 타자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또다시 흔들렸다.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앞선 승부에서 적시타를 허용한 김주찬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코스가 깊어서 유격수가 처리하지 못했다. 실점을 허용했고, 위기가 이어졌다.
     
    무사 1·3루에서 상대한 이창진은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허용했다. 2-3으로 역전까지 내줬다. 시즌 개막전 이후 네 경기 만에 3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버텨냈다. 4, 5회는 모두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각각 범타와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2-3, 1점 승부를 유지할 수 있는 투구였다.
     
    타선이 5회 공격에서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지켜내지 못했다. 6회, 데뷔 뒤 163경기에서 홈런이 1개도 없는 박찬호에게 선두타자 중월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가 다시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후속 두 타자를 삼진 처리했지만, 거듭 고전한 안치홍과 최형우 라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투수 서준원이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이창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레일리도 패전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