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김수정 맹활약' 부산시설공단, SK 꺾고 챔프전 1차전 승리

    '류은희+김수정 맹활약' 부산시설공단, SK 꺾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18 19:32 수정 2019.04.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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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시즌 우승팀 부산시설공단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먼저 웃었다.
     
    부산시설공단은 18일 부산 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전에서 24-2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전에는 주로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전에는 에이스 류은희가 상대 추격 기세를 꺾는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먼저 1승을 거둔 부산시설공단은 2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골키퍼 주희, 백 라인에 김온아와 이경헌 그리고 조수연, 피봇 조아람, 레프트윙 최수지, 라이트윙 김선화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골키퍼 주희, 라이트백 류은희, 레프트백 심해인, 센터백 권한나, 피봇 강은혜, 라이트윙 함지선, 레프트윙 김수정이 나섰다.   
     
    선취점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해냈다. 김온아의 찔러 주는 패스를 받은 조수연이 좌측에서 쇄도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을 성공 시켰다. 그러나 부산시설공단은 세 번째 공격에서 권한나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수정이 좁은 각도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3점을 추가했다. 에이스 류은희가 중앙 돌파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든 뒤 골을 성공 시켰고, 레프트윙 김수정도 스스로 공간을 만든 뒤 공을 받아 추가 득점을 했다.
     
    기세를 이어갔다. 심해인이 김수정에게 기회를 만들었고, 그가 개인 페인팅으로 골키퍼를 속인 뒤 골을 성공 시켰다. SK슈가글라이더즈의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다. 김선화와 조수연의 슛이 거듭 막혔다. 주전 라이트백 유소정이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은 당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공백이 컸다. 여러 선수가 투입됐지만 공격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대체로 횡 방향으로 공을 돌릴 뿐, 체격 조건이 좋은 선수가 많은 부산시설공단의 수비벽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15분 진입 뒤 SK슈가글라이더즈도 추격을 시작했다. 에이스 김온아가 중심에 섰다. 피봇 조아람의 돌파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 패스를 찔러 넣어줬다. 속공 상황에서 레프트백 조수연에게도 기회를 열었다. 김선화가 상대 파울로 얻은 7m 던지기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고, 백업 연은영도 득점에 가세했다. 8-9에서도 7m 던지기를 얻어내 성공 시켰다. 김온아는 상대 범실로 만든 기회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단독 돌파한 뒤 골을 성공시켰다.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전반전은 부산시설공단의 1점 차 리드. 종료 직전 7m 던지기를 허용했지만 송미영이 김선화의 슛을 막아냈고, 이어진 공격에서 파울을 얻어낸 뒤 류은희가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초반 기세도 부산시설공단이 앞섰다. 시작과 동시에 김온아에게 동점 득점을 허용했지만, 몇 차례 득점이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김수정이 왼쪽 돌파로 슛을 성공 시켰다. 침묵하던 라이트윙 함지선도 득점에 가세했다. 14-14에서 이미경의 어시스트를 받아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했다. 16-14에서도 좌측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지체 없이 슛으로 연결시켜 득점을 올려다.
     
    3~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에이스 류은희는 상대가 추격할 때마다 중앙에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25분까지 넣은 4득점이 모두 그랬다.
     
    결국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류은희가 8득점, 김수정이 6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주희는 7m 던지기만 두 차례 막아내는 등 세이브율 45.71%를 기록하며 챔프전 1차전 MVP에 올랐다.
     
    경기 뒤 강재원 감독은 "수월한 경기는 아니었다.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잘 버텨줬다. 골키퍼 주희의 선방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기장=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