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PS] 두산의 벽 넘지 못한 SK, 이변은 없었다

    [핸드볼 PS] 두산의 벽 넘지 못한 SK, 이변은 없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21 19:46 수정 2019.04.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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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프전에서 두산에 패한 SK 호크스의 황보성일 감독. 정시종 기자

    챔프전에서 두산에 패한 SK 호크스의 황보성일 감독. 정시종 기자


    이변은 없었다. 남자 핸드볼팀 SK 호크스가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SK 호크스(이하 SK)는 2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두산과의 챔피언 결정 2차전을 27-24(16-12, 11-12)로 패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을 21-25로 패한데 이어 2차전마저 내주면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정규시즌(4전 전패)을 포함하면 이번 대회 두산전 6전 전패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1강' 두산을 잡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우선 2018 청주 직지컵 핸드볼대회 후 사령탑을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황보성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 파트에도 변화가 있었다. 세르비아 태생으로 약 10년 동안 유럽리그에서 뛴 부크 라조비치를 영입했다. 부크는 현재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피봇(PV)으로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코트를 밟는 건 사상 처음이었다. 하지만 부크는 챔프 1차전에서 5득점, 2차전에서 1득점했다. 판도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정의경과 조태훈, 강전구 등 국내파로 꾸려진 두산의 화끈한 공격 앞에 무릎을 꿇었다.

    SK는 지난해 인천도시공사에 밀려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정규시즌 2위에 올랐고 인천도시공사와의 플레이오프를 승리하며 2년 만에 챔프전에 올랐다. 개막 전 미디어 데이에서 "리그에서 한 팀(두산)이 독주하고 있다. 다른 팀에 패해도 그 팀만큼은 이기고 싶다"며 "두산이 강하긴 강하다. 그래도 잡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진 황보성일 감독의 바람이 이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은 강했다. 빈틈을 보여주지 않았다. 차기 시즌을 준비할 SK의 풀지 못한 숙제다.

    올림픽공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