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PS]강재원 감독 ”원팀이 된 덕분에 해낸 통합우승”

    [핸드볼 PS]강재원 감독 ”원팀이 된 덕분에 해낸 통합우승”

    [일간스포츠] 입력 2019.04.22 19:25 수정 2019.04.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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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재원 감독

    사진=강재원 감독


    부산시설공단 강재원(54) 감독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강재원 감독은 22일 서울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프전 3차전, SK슈가글라이더즈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의 27-20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시즌도 우승을 차지했다. 단기전 변수까지 이겨내며 부산시설공단의 통합 우승을 달성을 견인했다.
     
    강 감독과 부산시설공단은 시즌 전부터 견제를 받았다. 여자부 다수 감독이 부산시설공단을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당시 강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1라운드는 5할 승률이 목표다"고 했다. 강 감독의 말은 엄살이 됐다. 부산시설공단은 1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인천시청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전을 당했고,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라이벌전도 세 번 가운데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에이스 류은희와 국가대표 백 라인 권한나, 심해인이 버티는 부산시설공단의 저력은 시즌 내내 이어졌다. 일본 무대에서 돌아온 이미경까지 가세하며 전력은 더 탄탄해졌다. 결국 시즌 초반 벌려 놓은 승점을 지켰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업셋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체력 안배를 할 시간을 가졌고, 난적을 상대로 3차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재연하며 시즌 주인공이 됐다.
     
    경기 뒤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5년 동안 준비했다. 선수 이탈과 합류가 많았지만 원팀이 됐기 때문에 우승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원동력을 꼽았다. 이어 "시즌 전부터 선수 구성이 좋다며 경계를 받았다. '이기면 본전, 지면 못했다'는 인식 탓에 선수단 내 부담감도 컸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하나로 뭉쳤다. 특히 베테랑 들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도 짚었다.
     
    강 감독은 우승 뒤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에이스 류은희의 해외 진출 발표를 주도했다. 오는 8월부터 열리는 프랑스 리그로 향한다고. 선수는 민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감독은 취재진 앞에서 얘기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통합 우승을 견인한 류은희를 향해 "어느 팀에 가도 잘 할 것이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둬줘서 고맙다"며 제자의 앞길에 무운을 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