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첫 타자 3볼에서 함덕주 교체 시도한 두산, 왜 불가했나

    [IS 포커스] 첫 타자 3볼에서 함덕주 교체 시도한 두산, 왜 불가했나

    [일간스포츠] 입력 2019.05.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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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교체로 인한 해프닝이 발생할 뻔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삼성전. 두산 3-1로 앞선 9회초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함덕주를 마운드에 세웠다. 함덕주는 강민호를 상대로 초구부터 3구까지 모두 볼을 던졌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문제의 상황은 다음 발생했다. 3볼 이후 김태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투수교체 시그널을 원현식 구심에게 보낸 뒤 들어갔다. 김 감독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자 김원형 투수코치가 투수교체를 하기 위해 나왔다. 하지만 원현식 구심은 두산의 투수교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 구심과 잠시 대화를 나눈 김 코치는 수긍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왜일까. 야구규칙 3.05(b)항에는 '어느 투수를 대신하여 구원에 나선 투수는 그때의 타자 또는 대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가거나 공수교대가 될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다. 다만, 그 투수가 부상 또는 질병 때문에 더 이상 투구가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주심이 인정하였을 때는 교체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쉽게 말해 구원 투수는 첫 타자를 상대한 뒤 투수 교체가 가능하다. 하지만 함덕주는 첫 타자 강민호와의 승부를 마무리 짓지 않았기 때문에 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강민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함덕주를 김승회와 교체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