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기생충' 비밀병기 박명훈 ”공식석상 불참? 섭섭함보다 짜릿했다”

    [인터뷰②] '기생충' 비밀병기 박명훈 ”공식석상 불참? 섭섭함보다 짜릿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1 13:54 수정 2019.06.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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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훈이 꽁꽁 감춰질 수 밖에 없었던 '기생충'의 비밀병기로서 속내를 표했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통해 700만 관객들에게 눈도장 찍은 박명훈은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인데 그래서 쉽게 오픈될 수 없었다. 답답하거나 섭섭한 마음은 없었냐"는 질문에 "난 오히려 짜릿했다"고 운을 뗐다.

    박명훈은 "칸에 갔을 때도 기분이 좋았던 것이 여려분들은 내 존재를 모르지만 나는 다 알고있지 않나. 나 혼자 즐거웠다. '알게되면 나만큼 짜릿하지 않으실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 상상을 하면서 서운하기 보다는 짜릿한 마음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칸 레드카펫을 공식적으로 밟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개인적으로는 밟았다고 생각한다. 스포트라이트는 못 받았지만, 어떻게 보면 영화 속 근세와 아직 노출되지 않은 박명훈이라는 배우가 일직선상에 있다고 봤다. 나중에 인사하고 만나뵈면 되니까. 칸도 또 가면 되지 않냐"고 시원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생충'의 비밀병기 박명훈은 이번 영화에서 박사장네 가사도우미 문광(이정은)의 남편 오근세로 분해 작품 속 한 장르를 담당, 충격과 아픔을 선사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달 30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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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