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기생충' 박명훈 ”관객 사이에서 몰래 관람, 희열 느꼈다”

    [인터뷰④] '기생충' 박명훈 ”관객 사이에서 몰래 관람, 희열 느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1 14:14 수정 2019.06.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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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훈이 관객들 사이에서 '기생충'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통해 700만 관객들에게 눈도장 찍은 박명훈은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봉날 극장에 가서 봤다. 오전 10시에 조조로 봤다"고 깜짝 고백했다.

    박명훈은 "관객 분들이 내가 나올 때쯤에 엄청난 집중을 하시더라.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우리 영화가 연극이라면 1막과 2막이 있는 것 같다. 초인종 누르기 전까지가 1막, 누른 후가 2막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2막이 시작되니 옆에서 소리도 지르고 장난 아니더라. 그 속에 있는 난 희열을 느꼈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가만히 앉아서 웃었다. 옆자리 관객 분에게 아는 척을 할까도 했지만 혹시 기절하실까봐"라며 웃더니 "기분은 너무 좋았다. 영화는 지금까지 총 5번 봤다"고 진심을 표했다.

    '기생충'의 비밀병기 박명훈은 이번 영화에서 박사장네 가사도우미 문광(이정은)의 남편 오근세로 분해 작품 속 한 장르를 담당, 충격과 아픔을 선사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달 30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