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⑥] '기생충' 인간 스포 박명훈 ”SNS도 1년간 끊어, 꽁꽁 숨었다”

    [인터뷰⑥] '기생충' 인간 스포 박명훈 ”SNS도 1년간 끊어, 꽁꽁 숨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6.11 15:03 수정 2019.06.11 15:25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박명훈이 '기생충'을 위해, '기생충' 속 캐릭터와 자신의 일상을 동일시 시켰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통해 700만 관객들에게 눈도장 찍은 박명훈은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근세 캐릭터 자체가 스포일러다. '기생충'에 출연한 것을 알고 있었을 가족들도 언급을 못해 답답해 했을 것 같다"고 하자 "맞다. 좋아하는데 또 답답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생충'의 비밀병기 박명훈은 이번 영화에서 박사장네 가사도우미 문광(이정은)의 남편 오근세로 분해 작품 속 한 장르를 담당, 충격과 아픔을 선사한다.

    박명훈은 "처음엔 '뭘 그렇게까지 해'라는 반응이기도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아, 그래서~ 그럴만 하구나' 하더라"며 "지금은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있다. 영화가 이미 잘 되고 있지만 더 잘 되기를 같이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명훈은 "SNS도 1년 넘게 끊었다. 젊은 친구들처럼 잘 다루거나 자주 이용했던건 아니지만, 지난해 4월 들꽃영화상 수상 게시물 이후 일부러 아무것도 안 올리긴 했다"며 "시점을 봐서 다시 재개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달 30일 개봉해 누적관객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