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박봄·유빈·전지윤·송지은, 추억 소환X솔직 입담 '응답하라 2009'[종합]

    '비스' 박봄·유빈·전지윤·송지은, 추억 소환X솔직 입담 '응답하라 2009'[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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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봄·유빈·전지윤·송지은이 추억을 소환하는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2NE1 박봄·원더걸스 유빈·포미닛 전지윤·시크릿 송지은이 출연했다.

    송지은은 "'별빛달빛'이 동요 같았다. 애들 노래처럼 느껴졌다. '하기 싫다' 생각했는데 1위를 해서 그다음부터는 군말 없이 열심히 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또 활동 당시 만두 머리, 춘리 머리를 한 것에 대해 "진짜 소화 못 할 것 같아서 밑으로 양 갈래를 했다가 춘리를 했다가 (인기를 얻으니) 점점 커졌다. 미키마우스가 됐다"고 말했다.

    전지윤은 "원래 보컬 담당인데 노래를 뽐낼 만한 곡이 없었다. 다 퍼포먼스 위주의 곡이었다"며 보컬 담당인데 랩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데뷔 때 선글라스를 낀 스타일을 고수했던 전지윤은 "숙소만 나와도 선글라스를 끼고 다녔다. 제대로 신비주의였다. 대기실 안에서도 끼고 있었다. 제 얼굴을 보고싶다고, 궁금하다고 2PM이 대기실에 찾아왔다. 그런데 도망갔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빈이 원더걸스에 합류하고 첫 곡인 '텔미'부터 연속 대박을 냈다. 유빈은 "2주 만에 앨범 녹음을 다 하고 뮤직비디오를 찍고 3곡 안무를 외워서 데뷔했다"며 "그때 현아가 건강상 문제로 탈퇴하고 새 멤버를 찾고 있었는데 다른 걸그룹을 준비할 때 원더걸스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텔미'는 멤버들 모두 싫어했다고. 유빈은 "저희는 그 시대(복고)를 살지 않았었기 때문인 것 같다. 예쁘게 하고 싶은데 머리 볶고 초록색 아이섀도를 해야 하고 그래서 싫었다. 저는 '아이러니' 같은 컨셉을 할 줄 알았는데 바로 '텔미'를 해야 해서 멘붕이 왔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봄은 2NE1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산다라박은 "파격적인 걸 좋아했나보다. 점점 머리가 높아졌다. 저는 만족했다"면서도 "딱 한 번 상처를 준 분이 있다. 리허설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송지은이 제 머리를 보고 살짝 웃었다"고 말해 송지은을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화해했다.

    유빈은 원더걸스 해체 이후 심정에 대해 "20대가 다 원더걸스였다. 스무 살부터 서른 전까지 원더걸스만 보고 살았는데 갑자기 사라지니까 공허함이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네 사람은 이제 각자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지윤은 전시회 음악 감독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빈은 드라마에 특별 출연할 예정이고, 또 앨범도 비슷한 시기에 낼 계획이라고. 걸그룹에 연기까지 해본 송지은은 "유일하게 뮤지컬을 안해봤다. 아이비의 뮤지컬을 좋아해서 '시카고' 록시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봄은 "공부를 해보고 싶다. 대학교를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