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타율 0.091 슬럼프를 깨버린 '해결사' 삼성 이원석

    [IS 스타] 타율 0.091 슬럼프를 깨버린 '해결사' 삼성 이원석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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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대구 KIA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이원석. 삼성 제공

    11일 대구 KIA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친 이원석. 삼성 제공


    팀을 위기에서 건진 건 베테랑 이원석(삼성)이었다.

    이원석은 11일 대구 KIA전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7경기 타율이 0.091(22타수 2안타)에 그쳤지만 드라마틱한 터닝 포인트로 팀 3연승을 책임졌다. 지난 9일 구자욱과 김헌곤이 모두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위기 상황. 모처럼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날 때까지만 해도 부진이 이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1-1로 맞선 3회 2사 2루 찬스에서 KIA 선발 윌랜드의 3구째 시속 147km 직구를 받아 쳐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원석은 8회 장타 한 방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2로 맞선 8회 2사 3루 상황에서 윌랜드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렸다. 무려 9구까지 가는 볼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21km 커브를 받아 쳐 비거리 116m 장타를 기록했다. 7⅔이닝 동안 10탈삼진으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 윌랜드을 무너트린 한 방이었다.

    그는 경기 후 "최근 며칠간 감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어제 다행히 비가 와서 코치님들을 붙잡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게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 계속 이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자욱이랑 (김)헌곤이가 빠져 팀이 위기일 수 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기회를 잘 잡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