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홈런 모두 잠실구장에서…박건우 ”집중력이 좀 더 좋다”

    7홈런 모두 잠실구장에서…박건우 ”집중력이 좀 더 좋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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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조쉬 린드블럼은 홈 잠실구장에서 16연승 중이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등 각종 부문 1위에 오를 만큼 상승세이지만, 특히 홈 구장 마운드에만 오르면 극강이다.

    타선에도 그런 선수가 있다. 바로 박건우(28)다.

    박건우는 11일 잠실 LG전 0-2로 뒤진 3회초 LG 선발 이우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5-4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9회에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3타수 2안타, 이날 경기에서만 4타점을 쓸어담았다.

    박건우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14 7홈런 4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잠실구장에서 타율은 0.345로 시즌 평균보다 높다. 특히 홈런 7개 모두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때려냈다. 올 시즌 89경기에 출장한 그가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밟은 건 50경기. 박건우는 시즌 전체 타점(44개)의 80%(35타점)를 잠실구장에서 뽑아냈다. 그만큼 타 구장에서 비해 잠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건우도 잠실구장에서 특별히 좋은 성적을 알고 있다. 그는 "특별히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할 때 컨디션이 좋은 건 아니다. 다만 집중이 좀 더 잘 되는 경향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홈런 상황에 대해선 "직구 타이밍에 스윙을 했는데 운이 좋아 홈런으로 연결됐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 매 경기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