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익손, 롯데서 6번째 등판도 승리와 인연 맺지 못해

    다익손, 롯데서 6번째 등판도 승리와 인연 맺지 못해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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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룩 다익손(25)이 롯데로 옮긴 후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또 롯데에 둥지를 튼 뒤 6경기째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다익손은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말 1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공을 넘겨받은 진명호가 승계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아 다익손의 실점을 늘어나지 않았다.

    다익손은 1회 1사 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2사 2루에서 최형우-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에는 이인행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았으나 이때 포수 안중열의 포일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이어 김민식을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1사 1·3루에서 김주찬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프레스턴 터커에게 2루타를 맞고 연속 외야 뜬공으로 석 점째를 내줬다.

    4회 이날 첫 삼자범퇴로 막은 다익손은 5회 1사 후 김선빈(2루타)과 터커(단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자 롯데 벤치는 투수 교체를 했다.

    다익손은 68개(스트라이크 46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5패 위기에 처했다.

    다익손은 SK에서 웨이버로 공시됐다. 톰슨이 부상으로 빠진 롯데가 그에게 손을 내밀어 계속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

    앞서 롯데에서 가진 5차례 등판에서 최소 5이닝, 길게는 7이닝까지 던졌지만 이날 처음으로 5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롯데로 옮긴 뒤 6차례 등판에서 아직 승리는 없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4.05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