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의사 요한' 지루함을 달랜 지성의 연기력

    [리뷰IS]'의사 요한' 지루함을 달랜 지성의 연기력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20 08:37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지성은 달랐다.

    19일 방송된 SBS 새 금토극 '의사 요한'에서는 은 교도소에 있던 한 재소자의 위급한 상황이 그려지면서 시작됐다.

    도망치는 의무관을 뒤로 하고 6238번 재소자 지성(차요한)이 등장해 재빠르게 진찰한 뒤 순식간에 주사바늘로 그의 배를 찔러 피를 빼냈다. 화면이 바뀌고 마다가스카르를 검색했던 이세영(강시영)은 정인기(오정남)의 전화를 받았고 이후 캐리어를 끌고는 교도소로 향했다. 이세영은 교도소 운동장에서 쓰러진 재소자와 마주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는 당황했는데 이때 갑자기 등장해 조언했던 지성 덕분에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

    이로 인해 이세영은 지성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 하다가 정인기를 통해 지성이 교도소에 들어오자마자 칼을 맞은 뒤 스스로 자기 몸을 꿰맨 덕분에 교소도를 평정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그동안 의무관들을 혼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생각에 잠겼다.

    날이 바뀌고 지성은 일부러 이세영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는 자신의 온도를 재달라고 하더니 이내 응급상황인 5353번 재소자 김도훈을 진단하자고 말했지만 통하지 않자 결국 "오더를 내고 떠나라"고 부탁했다. 그러다 잠시 후 그 재소자가 쓰러졌고 지성은 이세영을 향해 "환자에게 병은 절망이고 의사는 희망이다. 그 희망 저버릴거예요?"라고 말해 마음을 흔들었다.
    이세영의 숨겨진 과거 이야기와 더불어 이규형(손석기)과 신동미(채은정)가 지성의 출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등도 그려지면서 후속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드라마는 첫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진행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중간중간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지성의 연기력을 빛을 봤다.

    지성의 활약에 시청률도 나쁘지 않았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3%·8.4%를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후반에 이르러 10.04%까지 올랐다. 동시간대 지상파·케이블·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전체 1위 자리에 안착했고 광고 관계자들의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2.0%·3.0%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지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