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클럽 상시모집, 정말 문제일까

    방탄소년단 팬클럽 상시모집, 정말 문제일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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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 아이돌에 선진 팬문화다.

    방탄소년단이 팬미팅 본인 확인 절차 강화에 이어 팬클럽 상시 모집으로 선진 팬문화 정착을 위한 결단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5일 글로벌 공식 팬클럽 아미(ARMY) 멤버십 모집 안내를 공지했다. 그간 멤버십은 매년 일정 기간에만 가입할 수 있었던 기수제 방식이었다. 변경된 방식은 그런 기수제에서 벗어나 언제든 팬클럽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회원을 모집한다.

    1년에 한 번, 특정 시기에만 팬클럽 가입이 허락된 기존의 룰은 불편한게 많았다. 중간에 유입된 팬들이 쉽게 멤버십에 가입할 수 없으니 1년을 꼬박 기다려야했다. 또 팬클럽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눈 앞에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 개편된 룰은 이메일 ID로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 커뮤니티인 'BTS 위버스(Weverse)'에 가입해 멤버십을 구매하면 된다.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는 방탄소년단이기에 해외 팬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아이돌의 팬클럽은 대부분 기수제다. 20년 전에도 연 단위로 팬클럽 회원을 모집했다. 그러나 최근 추세가 달라졌다. 이미 국내 대형 가요 기획사에서는 시기에 구애받지 않는 상시 모집을 운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측도 선진 팬문화를 위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났다. 

    물론 반발하는 사람도 있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팅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팬클럽 회원에게는 티켓팅의 기회가 먼저 주어지는데 상시 모집이 되면서 그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 아미도 국내 콘서트 티켓팅이 가능해 국내외 아미 모두 몰린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다. 

    누군가에게는 서운할 수 있는 문제지만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똑같은 기회를 주고자 하는 큰 결단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