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웅 ”당당하게 뽑아달라고 말하는 게 좋았는데”

    LG 이천웅 ”당당하게 뽑아달라고 말하는 게 좋았는데”

    [일간스포츠] 입력 2019.07.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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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주전 외야수 이천웅(31)이 축제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이천웅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올스타전에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팀 동료 김현수와 함께 외야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 출전한 92경기에서 타율 0.312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상위팀 유지에 힘을 보탰다.
     
    처음으로 별들의 축제에 자리했다. 그는 "얼떨떨하다. 과분한 자리인 것 같다"고 했다. 성적과 인기 모두 올스타에 걸맞지만 정작 자신은 민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
     
    올스타 팬투표가 시작됐을 때는 "(내가)선발 되겠어요"고 반문하며 선발 가능성을 스스로 일축했다. 그러나 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한 무대에 서니 욕심이 생긴 모양새다. 그는 "다시 그 말을 할 때로 돌아간다면 당당하게 '뽑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게 좋았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하지 않는 게 더 나았다던 그 표현을 바로 다시 썼다. 미스터 올스타를 노리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되겠어요"라며 되물었다. 이 지점은 진심이 전해졌다. 그는 "출전만으로도 만족이다"며 웃었다. 
     
    창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