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고려한다면?”

    ”퇴행성관절염,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고려한다면?”

    [일간스포츠] 입력 2019.08.07 12:15 수정 2019.08.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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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무릎에서 아찔한 통증이 느껴진다. 무릎 관절을 구부렸다 펴는 것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하는 동작인데, 이런 동작조차 쉽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바로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중년과 노년층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척추 및 하지의 관절(고관절, 무릎, 발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나타난다. 염증성 관절 질환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며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퇴화하면서 통증과 변형, 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4년 345만 1,686명에서 2016년 367만 9,900명으로 3년 사이 약 6.7%가량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50-70대가 전체 진료인원의 7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 초기 단계에서는 보존적 치료가 시행되는데 먼저 좌식생활을 줄이는 생활습관 변경, 하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 충격 흡수를 위한 보조기 착용, 물리치료, 찜질 등을 비롯한 물리적 치료와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치료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경과가 없거나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전 내과적 검사 시 이상 소견이 없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가능하고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요소가 적어 퇴행성관절염의 개선 방안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지능형 센서를 활용한 인공관절로 뼈뿐만이 아니라 인대와 힘줄의 상태까지 체크할 수 있게 돼 환자별로 다른 균형과 압력을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쓰이는 바이오센서는 일회용이므로 안정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전용 센서를 내장하고 있어 임플란트의 위치부터 무릎의 균형을 잡아주는 인대와 힘줄 상태, 무릎의 압력까지 모든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무릎관절이 완벽하게 균형을 잡도록 돕는다. 균형이 제대로 잡혀야 수술 후 무릎관절의 굴곡(굽히고 펴기)이 잘되며 통증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의 맞춤형 수술보다 오차가 없는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절개부위가 적어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 회복이나 재활에 드는 기간도 줄었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인공관절의 수명이 크게 개선되기는 했으나 엄연히 수명이 존재하는 만큼 수술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수술은 정교한 기술이 중요한 만큼 사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승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