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한화 김범수 ”공 한 개, 한 개에 집중했다”

    [IS 스타]한화 김범수 ”공 한 개, 한 개에 집중했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8.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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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김범수(24)가 구원 전환 뒤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한화는 11일 수원 KT전에서 불펜진이 선전하며 6-4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었다. 상대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흐름을 끊은 박상원, 8회 수비에서 주자를 두고 상대 간판 타자 강백호를 삼진 처리한 정우람의 역할이 좋았다. 그러나 승리 1등 공신은 좌완 김범수였다. 2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는 6회말 무사 2루에 마운드에 올랐다. 박상원이 오태곤에게 선두타자 좌전 2루타를 허용하며 자초한 위기에 구원 등판했다. 그리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상대했지만 피안타는 없었다. 강백호는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주자도 묶었다. 유한준도 내야수 머리 위로 향하는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허용했지만 타자와의 승부에서는 외야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까지 한화 타선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범수도 상대 타선을 침묵시켰다. 7회는 박경수, 박승욱, 장성우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8회도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상대한 심우준을 뜬공 처리 했다. 후속 김민혁은 삼진 처리하고도 포수와 1루수가 낫아웃 상황을 아웃 처리하지 못한 탓에 출루를 허용했다. 흔들리지 않고 오태곤까지 삼진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확보했다.
     
    강백호의 타석을 앞두고 마무리투수 정우람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다했다. 정우람도 강백호를 삼진 처리했고, 9회도 리드를 지켜냈다.
     
    김범수는 4월 중순부터 전반기 종료까지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기부터는 불펜으로 전환했다. 한용덕 감독은 그가 빠른 공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앞선 세 차례 구원 등판은 평범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이닝 소화 능력과 탈삼진 능력을 발휘했다. 피안타도 없었다.
     
    경기 뒤 김범수는 "타이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점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 1개에 집중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도 공격적으로 승부를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남은 경기에서도 집중 해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