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5.68' 풀지 못한 KIA 문경찬의 삼성전 약세

    'ERA 5.68' 풀지 못한 KIA 문경찬의 삼성전 약세

    [일간스포츠] 입력 2019.08.11 21:13 수정 2019.08.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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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마무리 투수 문경찬(27)이 '사자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KIA는 11일 대구 삼성전을 4-5로 패했다. 7회까지 4-2로 앞서 시즌 5연승을 눈앞에 뒀지만 8회 러프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8회 2사 1,2루에서 마무리 문경찬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통하지 않았다. 8회 2경기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유지했던 문경찬은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사자군단'을 또 한 번 넘어서지 못했다. 문경찬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7실점(40⅓이닝) 중 3실점을 삼성전에서 허용했다. 5경기 등판해 기록한 삼성전 평균자책점이 4.50(6이닝 3실점)으로 높았다. 삼성전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이 1.34에서 0.79로 크게 낮아진다. 키움(6이닝 2실점)과 함께 고전했던 상대가 바로 삼성이었다.

    11일에도 악몽은 되풀이 됐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4-2로 앞선 8회 2사 1,2루에서 전상헌을 대신해 문경찬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4구째 시속 140km 직구를 러프가 받아 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는 1점 차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경기 후 문경찬의 시즌 삼성전 평균자책점은 5.68까지 치솟았다.

    삼성전 약세를 또 한 번 풀지 못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