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4개월만의 A대표팀' 김신욱 ”새 분위기에 맞춰야죠”

    [현장인터뷰] '14개월만의 A대표팀' 김신욱 ”새 분위기에 맞춰야죠”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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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사진 대한축구협회]



     "설레지만 편한 마음은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 축구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일성이다. 최근 중국 수퍼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1년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신욱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이달 A매치 2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김신욱은 지난해 6월 러시아월드컵 본선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그는 '편한 마음이 아니다'는 말에 대해 "팀을 위해 어떻게 도움을 줄지 고민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새 벤투 감독이 부임하고 대표팀의 분위기, 스타일도 바뀌었다. 김신욱은 '바깥에서 바라본 대표팀에 대한 인상'에 대해 "잘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할 일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앞 경기만 신경썼다.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역할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면서 "전술에 따라 내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다. 대표팀은 내 개인 전술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 아닌 만큼 미팅을 통해서 전술에 맞추겠다"고 말했다. 전날 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하면서 벤투 감독과 처음 만난 김신욱은 "화면보다 인상이 좋으시더라"면서 "인사하고 앞으로 잘 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중국 수퍼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그는 "중국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두 팀이나 8강에 올라있는 강한 리그"라면서 "나도 쉽지 않았는데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완벽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더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활약에 축구팬들이 '김신욱을 대표팀에 발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에 대해 그는 "사실상 작년 월드컵 끝나고 대표팀에 오지 않았는데 전북에서 좋은 모습과 이적을 통해 팬들의 칭찬이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중요한 건 앞으로 치를 2경기"라고 강조하면서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투톱이든, 원톱이든 많이 해본 자리다. 팀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장점을 미팅을 통해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