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르크메니스탄] '나상호-정우영 골맛' 2차예선 첫 경기서 2-0 승리

    [한국-투르크메니스탄] '나상호-정우영 골맛' 2차예선 첫 경기서 2-0 승리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1 00:51
    글자크기
    글자크기 키우기 글자크기 줄이기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나상호의 A매치 데뷔골, 그리고 정우영의 시원한 프리킥 한 방이 벤투호의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첫 승을 안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H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순조롭게 '로드 투 카타르' 여정을 시작했다.

    조지아전에서 변형 스리백으로 불안함을 남겼던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서 4-4-2를 들고 나왔다. 최전방 투톱으로 손흥민과 황의조가, 좌우 날개에 나상호-이재성이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에 황인범, 수비 앞에는 정우영이 섰다. 포백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이용이,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투르크메니스탄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8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황의조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가고, 1분 뒤에는 나상호의 센스 있는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12분, 이용이 올려준 크로스가 문전에서 상대 수비에 가로막혀 흘러나온 것을 나상호가 잡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A매치 8경기 만에 터진 나상호의 데뷔골이었다.

    1-0 리드를 잡은 한국은 다시 투르크메니스탄을 압박했지만 의외로 추가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버텨냈다. 전반 38분 김진수가 추가골을 터뜨리는 듯 했으나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되면서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도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중간중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이 돋보였다. 후반 20분 나상호를 빼고 권창훈을 교체했던 벤투 감독은 소강 상태가 이어지자 후반 36분 황의조 대신 김신욱을 투입했는데, 바로 이 순간 프리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직접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두 골차가 되면서 여유를 찾은 벤투호는 다시 투르크메니스탄을 압박하며 골을 노렸다. 김신욱이 적극적으로 문전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가운데 추가골을 노리던 한국은 더이상 득점 없이 2-0으로 경기를 마치며 2차예선 첫 승을 수확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