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의 힐링타임” 문재인 대통령, 라디오 '여성시대' 깜짝 전화연결

    ”6분의 힐링타임” 문재인 대통령, 라디오 '여성시대' 깜짝 전화연결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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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라디오 전화 연결로 청취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감동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를 통해 “‘여성시대’ 청취자 여러분 비롯해서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한가위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특집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여성시대’에 전화 연결로 깜짝 등장, DJ 양희은·서경석과 약 6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화 출연은 추석 연휴 전후로 바쁘게 일하는 택배 기사 사연 직후 이뤄졌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일하고 계시는 전국의 택배 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소개된 이후 전화 연결로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것.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에서 소개되는 사연들을 들으면 우리 사회 곳곳에 정말 선한 사람들이 참 많다라는 생각을 한다”며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말씀하신 택배 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참 많다”며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시다. 그 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가 있는 것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올해는 추석 앞두고 태풍이 있었다. 피해가 아주 특별히 심한 편은 아니지만 낙과 피해도 있었고 또 이런저런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추석 성수품 수급이나 추석 물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펴보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올 추석 계획에 대해서는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또 제사도 모셔야 하기 때문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을 맞은 국민들을 향해 "길이 많이 막히지 않으면 좋겠고 그럴수록 쉬어가면서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고 또 밀린 이야기도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절이 더 힘들고 서러운, 그런 어려운 이웃도 있는데 그런 분들께도 마음을 조금씩 나누어주시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송 중간 DJ 서경석이 “안윤상 개그맨이죠? 대통령 목소리 똑같으시네”라고 청취자 문자 메시지를 소개하자 “저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며 웃음 짓기도 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명절 때도 고향에 못 가는 분들이 많지 않나. 아예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도 계신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서 함께 듣고 싶다"며 이동원·박인수의 ‘향수’를 신청곡으로 남겼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여성시대’ 전화 연결 영상은 MBC 라디오 유튜브 채널인 ‘봉춘라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