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KT, 1위 SK 꺾고 NC와 게임 차 유지

    '뒷심 발휘' KT, 1위 SK 꺾고 NC와 게임 차 유지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5 17:26 수정 2019.09.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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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강팀과의 연전에서 승리하며 5강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1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8-6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5점을 내줬지만, 5-5 동점에서 대타로 나선 베테랑 유한준이 적시타를 치며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8회는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소중한 1승을 거뒀다.
     
    점수는 먼저 내줬다. 알칸타라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거포 최정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그러나 타선이 이어진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안승한이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배정대가 박민호를 상대로 우중간 텍사스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심우준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는 오태곤이 박민호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공이 담장에 직격할만큼 체공 시간이 길었고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4회도 추가 득점을 했다. 심우준의 발이 만들었다. 1사 뒤 좌전 안타로 출루한 그가 후속 조용호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타자는 바뀐 투수 정영일을 상대로 좌측 선상 2루타를 치며 심우준을 불러들였다. KT가 5-1로 앞섰다.
     
    경기 중반을 앞두고 동점을 허용했다. 2, 3회에 실점을 하지 않은 알칸타라가 4회말 2사 3루에서 김강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리드가 3점 차로 좁혀졌다. 좋지 않은 페이스는 5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 후속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고종욱을 뜬공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까지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최정에게 두 번째 홈런을 맞았다.
     
    분위기가 SK에게 넘어간 상황. 베테랑이 진가를 발휘했다. 6회 공격에서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조용호의 희생번트는 2루 주자를 3루로 진루시키지 못하며 실패로 돌아갔지만 오태곤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KT가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6-5.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치며 2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김재윤도 8회말 1사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마무리투수 이대은의 조기 투입은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리드를 지켜냈다. 이대은은 이어진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황재균은 9회초 타석에서 구원 등판한 김광현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2점 리드를 안고 나선 이대은은 땅볼과 삼진 그리고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창원 경기에서는 5위 NC가 삼성에 승리했다. KT는 종전 게임 차(3.5)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4연패 뒤 맞이한 상위팀 키움, SK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이 아직 포기 하지 않았다. 코칭 스태프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