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환 3승+정근우 만루포' 한화, 삼성에 11-1 대승

    '김이환 3승+정근우 만루포' 한화, 삼성에 11-1 대승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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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가 투타 조화 속에 삼성을 크게 꺾었다.

    한화는 1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이환의 호투 속에 11-1로 이겼다. 9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53승(83패)째를 거뒀고, 삼성과의 맞대결 열세를 5승10패로 조금 만회했다. 반면 8위 삼성은 최근 4연패에 빠졌다.

    '고졸 신인 투수' 김이환은 5이닝 5피안타 4사구 3개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다. 1회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몰린 1사 만루, 또 2회와 5회 1사 1·2루에서 세 차례나 병살타를 유도했다. 실점은 팀이 4-0으로 앞선 4회 말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유일했다. 투구 수 90개를 기록한 김이환은 6회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6에서 4.91로 크게 낮췄다.
     

    타선은 신인 투수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한화는 1회 1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정인욱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다. 4회 무사 1루에서 최재훈의 안타 때 상대 실책을 틈타 송광민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이어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한화는 4-0으로 앞선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에 장진혁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김태균의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정근우가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대우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정근우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20번째 홈런이다. 또한 정근우는 이 홈런으로 702타점을 기록해, 역대 48번째로 7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김이환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범수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정근우가 2타수 1안타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태균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정은원과 오선진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대구=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