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출신 세리 ”과거 마약 권유한 아이돌 있어, 잡혀갔다”

    달샤벳 출신 세리 ”과거 마약 권유한 아이돌 있어, 잡혀갔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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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달샤벳 출신 세리(본명 박미연·29)가 스폰서와 마약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을 전했다.
     
    세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걸그룹 출신이 밝히는 연예인들의 어두운 뒷세계'라는 주제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세리는 "이번에 답변해 드릴 이야기는 마약과 스폰서다"고 다소 어려운 주제에 대해 운을 뗐다.
     

     "연예인 스폰서가 뭐냐"는 질문에 세리는 "스폰서라는 것은 결국 키워주는 것 아니냐. '연예인 스폰이 있다, 없다'는 내가 아는 경험 안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회사마다 그런 성향인 회사가 있고, 아닌 회사가 있다. 대표님들이 제안을 하는 회사도 있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는 친구들도 있다. 다행히 우리는 대표님이 한번도 술자리에 데려가신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개인적으로 받아본 적은 있냐"고 묻자 세리는 "SNS를 통해 다이렉트 메시지가 온 적이 있다. 그걸 보고 무시하냐, 아니면 기분 나빠서 대응하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본인은 몇 살이고,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 누구다. 얼마를 벌고 있고, 한 달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가능하고, 자기가 해 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쭉 나열해 놨더라'고 설명했다.
     
    "거절하면 불이익이 있냐"는 질문에는 "'배역에서 짤리거나 데뷔 안 시켜준다' 하는 것들인데, 스폰서는 그들이 갑인 것이다. 갑질이다. 이 일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을 협박하며 이용하는 것이다. 어딜가나 나쁜 사람들이 있으면 좋은 사람도 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나쁜 길로 이끄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은 길로 잡아 주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리는 최근 연예계를 강타한 마약 사건에 대해 "진짜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깜짝 놀랐다"며 "마약이라는 것은 범죄다. '이게 갑자기, 이렇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가?' 싶더라. 나도 같이 연예계 생활을 했었고, 그들과 부딪혔고, 홈그라운드에 있었던 사람들인데 이렇게 돼 놀랐다"고 진심을 표했다.
     
    "마약 권유를 받아본 적이 있냐"고 묻자 세리는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몇몇 발언들은 '삐' 처리가 돼 더 눈길을 끌었다.
     
    세리는 "한 그룹의 멤버인데 걔가 약통을 갖고 왔다. 비타민 같은 것이 있었다. '이거 먹으면 기분 좋아져. 먹을래?'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아, 비타민 먹어야겠다' 하면서 꺼냈고, 건네더라. 전혀 심각한 상황도 아니었다. 옆에서 '먹지마~' 해서 안 먹었다. 내가 원래 남이 주는 것을 잘 안 먹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근데 어느 날 그 친구 기사가 빵 뜨면서 너무 깜짝 놀랐다. 지금도 생각하면 때리고 싶다. 순진하게 모르면 먹는 것이다. 그 사람은 지금 잡혀 갔다"며 "이런 일이 연예계라고 해서 흔한 일은 아니다. 어떻게 흔할 수 있겠냐. 8년, 9년 정도 활동한 나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예인들은 다 마약한다? 그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세리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