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홈런 3개' LG, 적지에서 삼성 꺾고 5연승 질주

    '결정적 홈런 3개' LG, 적지에서 삼성 꺾고 5연승 질주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8 21:36 수정 2019.09.1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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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인 홈런 3개를 앞세운 LG가 5연승을 달렸다.

    LG는 18일 포항 삼성전을 4-3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5'까지 늘렸다. 시즌 76승(1무 58패)째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두산(79승 54패)과의 게임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8위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78패(1무 56승)째를 당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삼성이다. 삼성은 1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에서 나온 구자욱의 내야 땅볼을 LG 2루수 정주현이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LG 선발 타일러 윌슨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진 사이 박해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LG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0-1로 뒤진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유강남이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의 2구째 시속 126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16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 말 다시 한 번 리드를 가져갔다. 선두타자 이학주가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최영진의 투수 앞 희생번트를 윌슨이 3루에 악송구해 이학주가 홈을 밟았다.

    끌려가던 LG는 7회 승부를 뒤집었다. 1-2로 뒤진 7회 초 무사 1루에서 김현수가 백정현의 4구째 시속 130km 슬라이더를 때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LG는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8회 2사 1,3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박해민을 2루 땅볼로 잡아낸 게 결정적이었다. 오히려 9회 초 외국인 타자 페게로가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2-4로 뒤진 9회 말 이성규가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더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선발 윌슨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하며 시즌 14승(7패)째를 올렸다. 8회 위기에서 등판해 불을 끈 고우석이 시즌 33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유강남(2안타 1홈런 1타점)과 김현수(1홈런 2타점) 페게로(1홈런 1타점 2득점)의 홈런 3개가 승리로 연결됐다. 삼성은 백정현이 6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피홈런에 울었다.

    포항=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