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는 5연승이지만…' 실책 4개 쏟아낸 LG의 수비 불안

    '결과는 5연승이지만…' 실책 4개 쏟아낸 LG의 수비 불안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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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인 홈런 3개를 앞세운 LG가 5연승을 달렸다.

    LG는 18일 포항 삼성전을 4-3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5'까지 늘렸다. 시즌 76승(1무 58패)째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3위 두산(79승 54패)과의 게임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적지에서 승리는 챙겼지만 자칫 수비 불안에 발목이 잡힐 뻔했다. 실책은 1회 말부터 나왔다. 1사 2루에서 나온 구자욱의 2루 땅볼을 정주현이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가 쌓였다. 이어진 1사 1,3루에선 투수 윌슨이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 박해민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수비 실책 2개가 리드를 헌납하는 결과를 낳았다.

    LG는 3회 초 유강남의 솔로 홈런으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4회 말 실책성 플레이와 실책이 겹쳤다. 선발 타일러 윌슨이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장타를 맞으면서 꼬였다. 중견수 이천웅이 타구 판단을 잘못해 앞으로 나오다가 급하게 뒤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타구는 펜스 앞까지 흘러갔다. 공식 기록은 2루타지만 실책성 플레이에 가까웠다.

    상황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무사 2루에서 윌슨이 최영진의 투수 앞 희생번트를 3루에 악송구해 실점했다. 1-2. 주자를 잡아내기 위해 빠르게 판단해 송구했지만 3루수 김민성이 잡을 수 없었다. LG는 5회엔 맥 윌리엄슨의 내야 땅볼을 김민성이 포구하지 못해 이날 기록된 실책만 무려 4개였다.

    수비 불안을 장타로 극복했다. 3회(유강남)와 7회(김현수) 9회(페게로) 나온 홈런 3개로 4점을 뽑아내며 4-3 승리를 가져갔다. 결과는 연승이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장면이 꽤 있었다.

    포항=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