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커스] '하루에 2패' SK, 매직넘버 '6' 제자리걸음…험난한 우승길

    [IS 포커스] '하루에 2패' SK, 매직넘버 '6' 제자리걸음…험난한 우승길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9 21:42 수정 2019.09.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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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2패.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카운트하고 있는 SK가 또 다시 제자리걸음을 했다.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고도 1승도 챙기지 못했다. 

    SK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를 모두 내줬다. 1차전은 4-6으로 졌고, 2차전은 3-4로 역전패했다. 2승을 거둘 경우 하루 만에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4개나 없앨 수 기회였지만, 도리어 단 한 개도 줄이지 못한 채 '6'에서 멈췄다. 2위로 올라선 두산과의 격차는 다시 2.5경기까지 좁아졌다. 

    첫 경기에서는 선발 문승원이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주면서 5점을 잃었다. 1-1로 맞선 3회 2사 만루서 오재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흐름을 내준 게 뼈아팠다. SK도 제이미 로맥의 홈런을 앞세워 추격을 이어갔지만, 5회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9회 박세혁의 적시타로 쐐기점까지 내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했다. 3-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두산 오재일에게 역전 2점포를 맞아 승부가 뒤집혔다. 9회에는 세 번째 투수 서진용이 볼넷 두 개와 안타 하나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3점을 추가로 잃었다. 반면 SK 타선은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9이닝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 완투승을 헌납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끝내 소득 없이 돌아선 SK는 4연패에 빠졌다. 김광현 카드를 소진하고도 1승도 챙기지 못한 게 치명적이다. 여전히 2.5게임 차라는 여유가 남아 있지만, SK 입장에서는 또 한번 심리적으로 쫓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앞으로의 여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아서 더 그렇다. 

    이미 18일 야간경기를 치른 뒤 더블헤더를 소화하면서 체력 소모가 컸던 SK는 20일 2위 경쟁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키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반면 하루 휴식 후 더블헤더를 마친 두산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KIA와 20일 잠실에서 만나게 된다. 주말에도 두산은 홈에서 계속 경기를 이어가지만, SK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2연전을 치러야 한다. 

    무엇보다 하루에 선발 투수 두 명을 다 쓰게 된 탓에 22일 경기는 대체 선발을 내세워 막아내야 한다. 조쉬 린드블럼이 대기하고 있는 두산과는 대조적이다. 더블헤더 연패의 참담한 결과가 SK의 시즌 막바지에 새로운 고비를 불러왔다. 

    인천=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