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최고의 밤' 이영하, 데뷔 첫 15승-완투승으로 팀 2위 탈환

    [IS 스타] '최고의 밤' 이영하, 데뷔 첫 15승-완투승으로 팀 2위 탈환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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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토종 에이스로 자리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두산 오른손 투수 이영하(22)가 중요한 경기에서 데뷔 첫 15승과 데뷔 첫 완투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영하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공 105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2피홈런) 무4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다. 팀이 7-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영하는 데뷔 4년 만에 첫 15승 고지를 밟았다. 완투승 역시 데뷔 후 처음. SK 에이스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 역시 판정승으로 끝냈다. 

    최고의 피칭이었다. 이영하는 2회 1사 후 제이미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뒤 5회 1사 1루서 김강민에게 2점 홈런을 얻어 맞아 잠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 홈런 두 방 외에는 별다른 위기조차 만들지 않았다. 

    1회와 3회, 4회,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7회에도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 하나를 맞은 게 전부다. 8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낸 그는 마지막 이닝인 9회 노수광을 우익수 플라이, 한동민을 3구 삼진, 최정을 투수 땅볼로 차례로 돌려 세우면서 데뷔 첫 완봉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불펜 투수 모두에게 휴식을 주는 호투였기에 더 값졌다. 

    이영하는 경기 후 "더블헤더 두 번쨰 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전력 투구했다"며 "김광현 선배가 최고의 투수이기에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SK 선수들이 실투를 잘 받아쳐 홈런으로 이어졌지만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오늘처럼 던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