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키움 승리+SK는 5연패...우승 경쟁 절정

    두산·키움 승리+SK는 5연패...우승 경쟁 절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20 21:43 수정 2019.09.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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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과 키움이 SK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정규시즌 우승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7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경기 초반이던 3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시즌 82승54패를 기록했다. 1위 SK는 같은 날 인천 경기에서 키움에 1-5로 패했다. 1·2·3위 게임 차는 1.5에 불과하다. 반전 없이 끝날 것 같던 우승 경쟁이 시즌 막판 KBO리그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전날 열린 SK와의 더블헤더 맞대결에서 2승을 거둔 두산은 기세가 올랐다. KIA전에서도 집중력이 좋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 안타 뒤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이유찬이 중전 안타를 치며 다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유찬까지 도루에 성공하며 상대 선발 이민우를 흔들었다. 정수빈은 타점을 올리지 못하고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은 좌중간 적시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이어진 기회에서도 페르난데스가 볼넷, 김재환이 내야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고, 오재일이 1루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행운도 따랐다. 박세혁의 강습 타구를 KIA 1루수가 포구하지 못했고, 커버를 들어온 2루수마저 손에서 공이 빠지며 악송구를 했다. 주자 2명을 홈을 밟았다. 두산이 순식간에 5득점을 했다.
     
    이후 1점을 내고 1점을 잃었다. 유희관은 7회 2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스코어 6-1이 8회말까지 이어졌다. 두산은 9회초 수비에서 프래스턴 터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3연승을 거두며 1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잔여 경기는 SK보다 더(2경기) 많다. 역전 우승을 겨냥한다. 더 고무적인 지점이 있다.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9월에만 3연패를 두 차례 당했다. 포스트시즌은 기세 싸움으로 여겨진다. 순위 경쟁도 중요하지만 좋은 분위기로 가을야구를 맞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도 이 경기에서 SK를 5연패에 몰아 넣었다. 키움도 1.5게임 차로 선두를 추격했다. 흔들리고 있는 1위팀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판도 예측이 어렵다. 세 팀의 우승 경쟁은 이제부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