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10연속 올림픽 본선행 쾌거...중국 꺾고 예선 전승

    女핸드볼 10연속 올림픽 본선행 쾌거...중국 꺾고 예선 전승

    [일간스포츠] 입력 2019.09.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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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대회 종료 후 시상식장에서 북한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에 나선 우리 선수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대회 종료 후 시상식장에서 북한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에 나선 우리 선수들.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중국 추저우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최종일 중국을 상대로 32-20, 12점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한, 카자흐스탄, 태국, 홍콩, 중국 등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리나라 단체 구기 종목 중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종목은 여자 핸드볼이 처음이다. 핸드볼을 비롯해 수구, 야구, 소프트볼, 축구, 농구, 배구, 럭비, 하키 등 단체 구기 종목이 여럿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출전 자격을 확보한 종목은 없다.  
     
    올림픽 연속 출전 기회는 10회로 늘렸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후 내년 도쿄 대회까지 10연속 출전을 확정지었다. 핸드볼 역사를 통틀어 올림픽 본선에 10회 연속 출전한 케이스는 한국 여자팀이 유일하다. 스페인 남자팀이 지난 2012년 런던 대회까지 9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2016년 리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연속 출전 기록이 깨진 상태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 추저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9일 중국전에서 작전 지시하는 강재원 감독.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 추저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9일 중국전에서 작전 지시하는 강재원 감독.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중국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한국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을 17-8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도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12점차로 여유 있게 이겼다.    
     
    한국은 지난 1998년 서울 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루며 전성기를 구가했고, 2012년 런던 대회까지 8연속 4강에 오르며 국제 경쟁력을 뽐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가 난 상황이다. 도쿄 대회가 명예 회복의 무대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