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현장] '켈리 115구 LG, 키움 꺾고 2연패 뒤 반격

    [IS 현장] '켈리 115구 LG, 키움 꺾고 2연패 뒤 반격

    [일간스포츠] 입력 2019.10.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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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을 4-2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끝내기 패배로 내줘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던 키움은 일격을 당했다. 두 팀의 준PO 4차전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키움이다. 1회초 1사 후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상대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1사 후 김규민과 이지영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2사 1,2루에서 나온 서건창의 중전 안타로 2-0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2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정주현이 1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1-2로 뒤진 4회 말에는 채은성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키움 선발 이승호의 2구째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 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결승점은 7회 나왔다. LG는 선두타자 정주현이 우익수 방면 장타를 날렸다. 샌즈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안착해 무사 3루. 후속 오지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에는 외국인 타자 페게로가 선두타자 솔로 홈런까지 때렸다. 키움 필승조 오주원의 3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마지막 9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6이닝 동안 투구수 115개를 기록하며 5피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송은범·진해수·정우영·고우석)은 네 명의 투수가 3이닝을 책임졌다. 특히 1,2차전에 모두 나와 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마무리 고우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개인통산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5번 채은성(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과 8번 정주현(3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키움은 LG와 같은 안타 6개를 기록했지만 장타와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을 꿇었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