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에이스' 양현종 ”광현이와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프리미어12]'에이스' 양현종 ”광현이와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0.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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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31)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양현종은 1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의 첫 훈련을 소화했다. NC 소속 대표 선수는 합류했지만 이제 막 포스트시즌을 마친 LG, 아직 시리즈에 임하거나 기다리고 있는 키움과 SK 그리고 두산 선수단은 합류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완전체는 아니지만 투수조 선수들을 독려하며 2019년 첫 대표팀 일정을 치렀다.
     
    훈련을 마치고 만난 그는 "한 시즌 동안 리그에서 함께 뛴 선수들이 모인 것이다. 어색하지는 않다. 설렌다. 좋은 선수들이 함께 모여 야구를 하는 자체가 뜻깊다"며 대표팀 승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예선전에서 만나는 세 팀 가운데 쿠바는 상대적으로 익숙하다. 호주, 캐나다는 생소하다. 양현종은 개의치 않는다. 그는 "대회 일부분이다. 상대의 전력 정도와 상관없이 우리는 승리를 노린다. 아직은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잘 모르는 팀에 대해서는 전력 분석팀이 도움을 줄 것이다. 공부를 하겠다.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 최선을 다해 공을 던지는 게 나의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현종과 김광현(31·SK)은 가장 중요한 경기, 전력상 1승 확보가 필수인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양현종은 다른 단어에 더 집중한다. "부담감보다는 꼭 이겨야 한다는 의무, 책임감이 더 크다"며 말이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차우찬(32·LG), 원종현(32·NC)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그보다 어리다. 양현종은 "아무래도 나와 (김)광현이가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할 것 같다.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양현종은 2019시즌에 등판한 29경기에서 16승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극심한 난조를 보였지만, 이내 제 모습을 되찾았고 두산 외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의 평균자책점 1위 경쟁에서도 앞섰다. 리그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투수다. 프리미어12에서도 마운드 대들보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