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4회 우승 도전 페이커 ”이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롤드컵 4회 우승 도전 페이커 ”이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0.12 07:00 수정 2019.10.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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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 LCK 서머 결승전에서 활약한 SKT 페이커 이상혁 모습. IS포토

    지난 2019 LCK 서머 결승전에서 활약한 SKT 페이커 이상혁 모습. IS포토


    '페이커' 이상혁(SK텔레콤 CS T1)이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회 우승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베르티 뮤직 홀에서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16강)가 개막한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16강에는 각 지역 상위 12개팀과 예선전을 통과한 4개팀이 참가한다. 한국 팀으로는 SK텔레콤 CS T1과 그리핀, 담원 게이밍이 출전한다.  

    이날 16강 첫 경기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의 SKT과 유럽 프나틱이 맞붙는다. SKT는 2013년과 2015년, 2016년에 이어 4회 우승에 도전한다. 

    SKT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의 원년 멤버인 이상혁도 이번에 우승하면 4회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전 세계 LoL e스포츠 선수 중에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쓰게 되는 것이다. 

    이상혁으로서도 이번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과거와 달리 각국 팀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롤드컵 진출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롤드컵 3회 우승한 전통 강호 SKT도 작년에는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혁은 "이번에 이전 롤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또 어느 팀도 쉬운 팀이 없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롤드컵이 끝나면 자신에 잠을 선물하고 싶다고도 했다. 

     
    지난 8일 독일로 출국하고 있는 이상혁(가운데)과 SKT 선수들. SKT 제공

    지난 8일 독일로 출국하고 있는 이상혁(가운데)과 SKT 선수들. SKT 제공


    다음은 지난 8일 독일로 출국하기 전에 서면으로 진행한 이상혁과의 미니 인터뷰 내용이다.

    - 이번 롤드컵에서 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이전 롤드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이번에 꼭 보여드리고 싶다."

    - 지금까지 경험으로 봤을 때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달 간의 생활 동안 현지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롤드컵에 집중할 수 있게 마인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그룹 스테이지 조가 '죽음의 조'라는 평가다. 쟁쟁한 팀들이 한 조인데, 가장 경계하는 팀은.
    "어느 팀이든 경계하지 않을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경기력이다."

    - 우승 시 공약을 하나 한다면….
    "세리머니를 생각해 보겠다."

    - 롤드컵 결과가 어떻게 되든 고생한 자신에게 선물을 준다면…. 
    "많이 자고, 집에서 쉬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일 것 같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