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현장] '두산 나와라!' 키움, 시리즈 스윕으로 5년 만에 KS행

    [IS 현장] '두산 나와라!' 키움, 시리즈 스윕으로 5년 만에 KS행

    [일간스포츠] 입력 2019.10.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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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이 구단 역대 두 번째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키움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10-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가져갔던 키움은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한국시리즈(KS) 행을 확정했다. 키움이 KS에 오른 건 2014년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역대 두 번째다. 오는 22일 정규시즌 1위팀 두산과 구단 역사상 첫 KS 우승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반면 KS 2연패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SK는 충격에 가까운 3전 전패로 맥없이 가을 야구를 마무리했다. 앞서 다섯 번(2003·2009·2011·2012·2018)의 PO에서 모두 시리즈를 가져가며 'PO 불패 신화'를 자랑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SK는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1회초 상대 실책과 볼넷, 안타를 묶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6번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선제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3회초 2사 2,3루 기회에서도 김강민이 3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1,2차전 팀 타율 0.197의 슬럼프가 계속됐다.

    키움은 3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규민이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정후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박병호의 적시타까지 터져 3-0을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송성문의 2루타 이후 1사 3루에서 나온 김규민의 내야 땅볼 때 어렵지 않게 추가 득점을 올렸다.

    SK는 5회초 2사 1,2루에서 나온 정의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은 5회말에만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 1사 후 이정후의 안타로 1,3루. 박병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샌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만루에서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와 김규민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2사 1,3루에선 김혜성의 내야 땅볼을 SK 2루수 정현이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면서 9-1이 됐다. SK는 6회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배영섭이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돼 추격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키움이 7회말 1사 후 송성문-이지영-김규민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선발 에릭 요키시가 4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나머지 4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3번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6번 송성문이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선발 헨리 소사가 3이닝 4실점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게 뼈아팠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