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찬혁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 출판계 뜨거운 반항

    악뮤 찬혁 첫 소설 '물 만난 물고기' 출판계 뜨거운 반항

    [일간스포츠] 입력 2019.10.19 10:27 수정 2019.10.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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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MU(악동뮤지션) 이찬혁이 소설 ‘물 만난 물고기’를 통해 작가로서 인생에 의미 있는 첫 페이지를 쓰고 있다.

    지난달 26일 AKMU 이찬혁의 소설 ‘물 만난 물고기’가 발간됐다. 소설은 AKMU 신보 ‘항해’의 모티브가 된 수록곡 ‘물 만난 물고기’와 동명으로, 이찬혁이 음악을 통해 녹여내고자 했던 메시지와 세계관의 확장판이다.

    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찾고자 했던 소년 ‘선’과 바다를 사랑한 소녀 ‘해야’의 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유려한 비유와 섬세한 감성, 묵직한 철학적 화두를 던진 작품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물 만난 물고기’는 9월 17일 시작된 예약판매 기간 온라인 대형서점 소설 분야 5위권 내 진입했다. 정식 출간 직후에는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전 서점) 소설 분야 1위, 종합 순위 10위권 내 진입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해 출판 관계자는 “소설 데뷔작이 발간 직후 순위권 내 랭크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귀띔했다.

    이 책은 출간 후 24일이 지난 현재에도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로 안착하며 꾸준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출판계는 이찬혁 소설 ‘물 만난 물고기’에 대해 한동안 침체됐던 국내 소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평가했다.

    ‘물 만난 물고기’ 출판사 다산북스 관계자는 “서로 연계성을 가진 소설과 앨범이 동시 출간·발매라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도서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출간 초반에는 천재 아티스트 이찬혁의 첫 소설이라는 이슈에 관심을 갖거나 신규 앨범에 매료된 이들이 주로 소설을 찾은 반면, 현재는 작품의 완성도와 소설 그 자체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며 기존 소설 분야 주요 독자층이 도서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찬혁은 AKMU에 대한 충성도가 있는 음악 팬들을 넘어 취향이 확실한 문학 팬들까지 사로잡으며 소설가로서 정체성을 인정받고 있다.

    ‘물 만난 물고기’를 읽은 한 독자(om**317)는 “이찬혁은 예술가다.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비유적인 표현으로 소설을 쓴 게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라고 평했다.

    또 다른 독자(db**ltj)는 “’항해’의 가장 완벽한 뮤직비디오. 이찬혁이 가진 세계관을 마음껏 여행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물 만난 물고기’와 ‘뱃노래’, ‘Freedom’을 들으면 기분이 먹먹하다”며 진심 어린 감상을 남겼다.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물 만난 물고기’와 더불어 AKMU의 이번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이날도 멜론 등 음악사이트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공개 이후 꾸준히 음원차트 정상을 지키며 AKMU의 가을 대표곡으로 자리잡았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