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현장]이도희 감독 ”손가락 통증 있는 이다영, 병원 보낸다”

    [IS 현장]이도희 감독 ”손가락 통증 있는 이다영, 병원 보낸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0.31 21:47 수정 2019.11.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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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영이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한 뒤 웃고 있다. KOVO 제공

    이다영이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한 뒤 웃고 있다. KOVO 제공

    현대건설 세터 이다영(23)이 원활한 볼 배급과 득점 기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중에 당한 부상이 우려된다.  
     
    이다영은 31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소속팀 현대건설의 세트스코어 3-(25-24, 25-20, ) 승리를 이끌었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했다. 센터 양효진의 팀 내 최다 득점을 지원했고, 공격 자원인 황민경, 마야 그리고 고예림에게도 적절한 볼 배급을 했다. 자신도 득점을 지원했다. 1세트 후반에는 상대 수비 손을 맞고 넘어온 공을 강타해 코트에 꽂았다. 2단 공격도 했다. 블로킹과 서브로도 각각 1점과 2점을 지원했다.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이다영은 2세트 중반 불안한 리시브로 공격권이 넘어갈 상황에서 공을 걷어내기 위해 네트 위로 손을 뻗었다. 공격을 시도하던 도로공사 선수의 팔 스윙에 손가락이 닿았다. 이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득점한 선수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다영이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작전시간 내내 트레이너와 동료들의 그의 상태를 살폈다. 경기를 뛰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이다영은 교체 없이 다시 코트로 나섰고 3세트까지 모두 소화했다.  
     
    일단 돌다리를 두드려본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 뒤 "병원에 보낼 생각이다. 워낙 출전 의지가 큰 선수이기 때문에 통증을 안고 가려고 할 수 있다. 다스려야 한다. 대표팀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배구는 손을 사용하는 운동이다. 충돌 직후에도 경기에 나선 것으로 보아 골절상이 의심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통증은 시간이 지난 뒤 재발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완승을 거뒀지만 우려도 생겼다.  
     
    김천=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