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PD, 경찰조사서 '프듀48'·'프듀X' 조작 혐의 인정”

    ”안PD, 경찰조사서 '프듀48'·'프듀X' 조작 혐의 인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07 07:11 수정 2019.11.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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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 포스터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 포스터

    안준영PD 등이 아이즈원을 만든 '프로듀스48'과 엑스원을 탄생한 '프로듀스X101'에 대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SBS는 단독 보도를 통해 "구속된 CJENM 제작진 2명인 안준영PD와 김용범CP는 전체 4개 시즌 가운데 최근 두 시즌에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시즌1과 시즌2에 대해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일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연습생이 소속된 기획사 한 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프로듀스X101'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로 수사를 확대해 왔다. 앞서 KBS는 "방송에서 밝힌 득표수는 실제 투표 수치가 아니었다. 소수점 둘째 자리로 된 득표율에 전체 투표수를 곱한 값을 실제 득표수인 것처럼 발표했다"며 '프로듀스X101' 최종회 결과와 매우 유사한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법원은 제작진에 사기와 배임수재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이유를 밝혔다. 다른 제작진 1명과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관여 정도나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할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안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고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Mnet의 또 다른 오디션인 '아이돌 학교' 조작 여부도 수사 중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