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호투+김재환 결승타' 한국 2연승 선두…슈퍼 라운드 바짝

    '김광현 호투+김재환 결승타' 한국 2연승 선두…슈퍼 라운드 바짝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07 22:15 수정 2019.11.0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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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정시종 기자

    고척=정시종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2연승으로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대표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캐나다에 3-1로 신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승으로 C조 선두가 됐다. 현재 쿠바와 캐나다가 1승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대표팀이 8일 쿠바를 꺾으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이날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했고, 김재환이 6회 2사 만루에서 0의 균형을 깨트리는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예상대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성인 대표팀이 가장 최근에 맞붙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당시 한국은 1-0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캐나다 마운드에 경계심이 컸다. 대표팀 주장 김현수는 "전력분석 및 영상을 보니 캐나다의 투수진이 예상보다 더 좋더라"고 말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5회 선두타자 레너튼에게 처음 안타를 내줄 만큼 호투했다. 이날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혼신의 힘을 다해 던졌다. 3회 2사 후, 4회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넘겼다.

    하지만 타선 역시 상대 선발 투수 자스트리즈니의 투구에 막혀 5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1회 1사 후에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2회 삼자범퇴로 막혔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중간 안타로 나갔지만 박병호가 삼진, 후속 김재환의 직선타 때 이정후의 주루 미스로 한꺼번에 더블 플레이를 당했다.

     
    고척=정시종 기자

    고척=정시종 기자


    5회 삼자범퇴로 물러난 대표팀은 6회 결승점을 뽑았다. 1사 후에 민병헌의 안타에 이은 도루, 김하성의 볼넷으로 상대 선발 투수를 끌어내렸다. 1사 1·2루에서 이정후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후속 박병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김재환이 답답한 공격력을 날려버리는 깨끗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7회부터 불펜진을 투입했다. 2-0으로 앞선 7회 2사 후 차우찬이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토소니를 삼진 처리했다. 8회 올라온 함덕주가 1사 후에 D.폼페이에게 안타를, 후속 다빌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스코어는 2-1로 좁혀졌다. 그러자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가장 믿는 조상우 카드를 꺼냈다. 조상우는 캐나다 3번타자 우드를 152㎞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후속 4번타자 사운더스 역시 154㎞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한국은 8회 김현수의 2루타와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조상우는 1.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 2회 말 대표팀의 수비 때 경기가 10여 분 중단되고 2루심 없이 3심제로 운영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2회 초 양의지의 타구에 마스크를 강타 당한 구심이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2회 말 수비를 앞두고 경기에서 빠졌다. 이번 대회에는 대기심 제도가 없다. 이에 2회 말 수비는 심판진 일부가 자리를 이동해 2루심 없이 3심제로 운영됐고, 3회 초부터 클락 오퍼레이터가 2루심으로 투입해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고척=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