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승장' 김경문 감독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프리미어12]'승장' 김경문 감독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08 22:42 수정 2019.11.0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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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61)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이 예선 세 경기를 총평했다.
     
    대표팀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9 프리미어12 C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6일 호주전은 5-0, 7일 캐나다전은 3-1로 승리했다. 예선 전승으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오전에 열린 호주-캐나다전에서 호주가 승리하며 이미 일본행(슈퍼라운드 개최지)은 확정 지었다. 그러나 예선에서 맞상대한 국가와의 전적은 슈퍼라운드에서도 적용된다. 쿠바에 지면 1패를 안고 본무대를 치러야 했다. 우려를 지우고 완승을 했다.
     
    선발투수 박종후은 2회부터 4이닝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실점 없이 버텨냈다. 벤치의 투수 교체 타이밍과 선수 기용도 좋았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박종훈을 내리고 좌완 차우찬을 내세웠다. 그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자, 우완 이영하를 올려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타선의 지원도 넉넉했다. 2회는 김하성이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냈고, 5회는 1사 1·2루에서 박병호와 김재환의 적시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 김현수의 행운의 안타에 힘입어 추가 4득점을 했다. 승세를 굳혔고 무난히 지켜냈다.
     
    경기 뒤 김경문 감독은 "홈에서 하는 대회였다. 모두 이겨서 기분이 좋다.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셨다. 선수단도 힘이 났을 것이다. 더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의 쿠바전 총평.
     
    - 베이징 대회부터 개인 12연승이다. 예선전 3연승 의미.
    "감독은 이기면 좋다. 그러나 개인 12연승은 큰 의미가 없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일본도 만날 수 있다. 이틀 동안 휴식을 잘 취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
     
    - 문경찬은 등판하지 못했다.
    "직접 말은 못해도, 문경찬 투수가 잘 이해할 것이다. 다음 경기에 기용하겠다."
     
    - 박병호가 믿음에 부응했다.
    "한국 야구의 자존심인 4번 타자가 흔들리는 게 싫었다. 그러나 선수가 준비를 알아서 잘하고 있더라. 정말 노력하고 있다. 좋은 타구가 나와서 기쁘다."
     
    - 하재훈과 고우석도 등판했다.
    "시즌 때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다."
     
    - 슈퍼라운드에서는 박빙 승부가 많을 것 같다.
    "투수가 좋으면 타자들이 치기 어렵다. 슈퍼라운드에 가면 번트도 대고 작전도 구사할 것이다. 장점을 활용하겠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