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걸리면 넘어가는 달벡, 미국 '강타선'의 중심

    [프리미어12] 걸리면 넘어가는 달벡, 미국 '강타선'의 중심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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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의 중심타자인 달벡. 달벡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의 중심타자인 달벡. 달벡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걸리면 넘어간다. 오른손 타자 로버트 달벡(24·보스턴 트리플A)의 파워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전을 소화한다. 조별리그 A조를 2승 1패로 통과한 미국은 세 경기에서 홈런 10개를 때려낼 정도로 가공할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8명의 타자가 손맛을 봤을 정도로 고르게 터졌다.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달벡이다.
     
    달벡은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1루수로 나온 네덜란드전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에 이어 멕시코전(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도미니카공화국전(4타수 1안타 1타점) 모두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에릭 크라츠(8타수 5안타)와 함께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양현종이 경계해야 할 타자 중 한 명이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지명을 받은 달벡은 계약금 65만 달러(7억5000만원)를 받고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수백만 달러를 받는 S급 유망주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차근차근 마이너리그 레벨을 밟아 가치를 끌어올렸다. 2018년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총 129경기 출전해 32홈런 109타점으로 엄청난 생산성을 보여줬다.

    이어 올 시즌에는 더블A와 마이너리그 최고 수준인 트리플A에서 총 135경기 뛰며 27홈런 7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정확도(타율 0.239)에선 아쉬움을 남겼지만 일발 장타력은 평균 이상이다. 마이너리그 통산(4년) 성적은 타율 0.261, 79홈런, 256타점이다.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 중에선 마크 페이튼과 함께 홈런을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다. 페이튼은 올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34, 30홈런, 97타점으로 맹활약한 왼손 타자. 양현종이 왼손 투수라는 걸 고려하면 스캇브로셔스 감독은 달벡을 중심으로 타선을 꾸릴 게 유력하다. 김경문호가 긴장해야 할 파워 히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