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재환 3점포, 한국 수퍼라운드 첫 판 승리

    [프리미어12] 김재환 3점포, 한국 수퍼라운드 첫 판 승리

    [중앙일보] 입력 2019.11.11 22:24 수정 2019.11.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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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환이 쳤고, 양현종이 막았다.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첫 경기에서 미국을 제압했다.
     
    1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1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날린 대한민국 김재환. [뉴스1]

    1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기 1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3점 홈런을 날린 대한민국 김재환. [뉴스1]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3위)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1차전에서 미국(랭킹 2위)을 3-1로 이겼다.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둔 한국은 대회 4연승을 달렸다. 조별리그 1위로 1승을 안고 수퍼 라운드를 시작한 한국은 2승으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미국은 2패가 됐다.
     
    한국은 1회 초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 양현종은 1회 1사 뒤 알렉 봄에게 좌중간 2루타, 로버트 달벡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4번 타자 앤드루 본에겐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2루 주자 봄이 3루에서 멈춰 실점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겼다.
     
    위기 뒤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1회 말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미국 선발 코디 폰스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한국이 이번 대회 네 경기 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었다.
     
    11일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 4회 초 1사 1,2루 상황을 병살타로 막은 선발 양현종. [뉴스1]

    11일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 4회 초 1사 1,2루 상황을 병살타로 막은 선발 양현종. [뉴스1]

     
    조별리그에서 팀 타율 0.288을 기록했던 미국 타선은 만만치 않았다. 계속해서 양현종을 상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고비마다 잘 버텨내면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 말엔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이정후의 2루타 때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다. 김경문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가 바뀌지 않았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땐 포수의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본인 주심은 다시 아웃을 선언했다.
     
    양현종은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으나 코너 채텀에게 안타, 조던 아델에게 2루타를 내줬다. 2사 2, 3루를 남기고 결국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5와 3분의 2이닝 10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영하는 후속 타자 봄을 삼진으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같은 시간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3-2로 이겼다. 이날 멕시코는 대만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는 2승씩을 거둬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난적 대만과 대결한다. 이번 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한국, 대만, 호주) 최상위 팀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차지한다. 대만을 이긴다면 도쿄행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은 좌완 김광현(31·SK), 대만은 우완 장이(25·오릭스)이 선발로 예고됐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