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주전 포수 양의지.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2f8248a8-1fcd-43fa-921f-9e1af72c8c15.jpg)
야구 대표팀 주전 포수 양의지. [연합뉴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 0-7로 패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내주고 3실점하면서 조기 강판됐다. 6회엔 천쥔시우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내주면서 무너졌다. 포수 양의지는 "내가 좀 더 공격적으로 안쪽 공을 유도했어야 했는데…"라며 "선취점을 얻고 나서 대만 타자들이 자신감이 붙었는지 더 과감하게 쳤다. 9번 타자(가오위지예)에게 너무 쉽게 적시타를 맞은 게 패인 같다"고 했다. 그는 "2회 이후 김광현과 바깥쪽보다는 몸쪽 직구를 많이 하자고 했는데 득점권에 몰리면서 (실투가 나왔다)"고 했다.
![12일 프리미어12 수퍼라운드 대만전 8회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는 양의지. [지바=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3/4f1aa92c-f85d-41ee-ac62-dde87bb44dc2.jpg)
12일 프리미어12 수퍼라운드 대만전 8회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는 양의지. [지바=연합뉴스]
첫 패배를 당했지만 한국은 2승 1패로 수퍼 라운드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멕시코(15일), 일본(16일)과 경기를 모두 이기면 1위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양의지는 "아직 안 끝났으니까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아직 끝난 게 아니고, 야구는 한 번 질 수 있다. 두 번 다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바(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