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전에서 동점 솔로포릍 터트린 황재균.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16/9e6f6023-491a-4fec-aaba-b49109841253.jpg)
16일 일본전에서 동점 솔로포릍 터트린 황재균. [연합뉴스]
황재균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 라운드 최종전 일본과 경기에서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조별리그 캐나다전에서 출전한 뒤 기회를 기다렸던 황재균의 수퍼 라운드 첫 출전. 황재균은 경기 전 "팀이 이겨서 좋은데 시합 나가는 것 안 나가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오랜만에 나가니까 기분 좋다. 오늘 하고 내일 또 열심히 응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4년 전 대회 준결승에서 한일전을 경험했던 황재균은 "오늘은 예선이라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면서도 "그래도 이겨야 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황재균, 동점 솔로포 세리머니 (도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 3회 초 한국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19.11.16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재균은 대표 경력이 제법 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갔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선 두 번이나 금메달을 따내 최초의 모자(母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황재균의 어머니 설민경씨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여자 테니스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이날 경기 전 "국가대표가 좋다. 계속 나가고 싶다"던 황재균은 멋진 홈런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도쿄(일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