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진이한, 셰프군단 요리에 되찾은 식욕···송훈X유현수 승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진이한, 셰프군단 요리에 되찾은 식욕···송훈X유현수 승 [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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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를 부탁해' 송훈, 유현수 셰프가 무식욕자 진이한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진이한, 천정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얼굴없는 보스'를 통해 친분을 쌓은 진이한과 천정명. 진이한은 "사실 진짜 친해지게 된 계기는 게임을 통해서였다"면서 "천정명을 게임의 세계로 입문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에 PC방 커플석에 앉아 게임을 한 적이 있다. 그 다음 날부터 아침 10시만 되면 알람처럼 연락이 온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하고 싶다. 동생을 게임의 세계에 빠트리고 저는 접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MC 김성주는 "두 사람이 전화 통화를 40분씩 한다고 들었다"며 "그렇게 친하면 여자친구가 화낸 적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천정명은 "질투했다. 지금은 아니고 한참 전 일이다. 2017년"이라며 "지금은 헤어졌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MC 김성주는 진이한의 '해외 인기'를 언급하며 "중국·일본뿐 아니라 태국·베트남·필리핀, 심지어 터키·이집트·러시아·호주 등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팬미팅을 하면 전석 매진인데 우리나라에서 하면 가족적인 분위기라더라"고 설명했다.

    진이한은 "해외에서 이상하게 인기가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이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사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러시아에서 진행된 '2019년 가장 멋진 한국 배우' 순위 결과를 발표하며 "조인성, 현빈, 정우성을 꺾고 18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1위 이민호, 2위 지창욱 등 총 86명의 남자 배우들이 리스트에 올라 있었다. 이때 김성주가 "천정명 씨는 없다"며 결과를 짚었고, 천정명은 웃으며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진이한은 러시아에서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저는 너무 감사하다. 1위 2위 그런 순위들을 들어보니 이목구비가 뚜렷한 분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이한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진이한은 "고기를 정말 좋아한다. 빨리 구워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며 "먹는 속도도 정말 빠르다. 밥은 3분컷"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면서 무언가를 먹고 정말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별로 없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미식가인 천정명과 함께 맛집을 가봤다는 진이한은 "맛있긴 했지만 '우와 정말 맛있다' 할 정도까진 아니었다"며 "'오늘은 뭐가 먹고 싶다' 이런 생각도 별로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無)식욕자' 진이한의 이야기를 들은 셰프군단은 요리 난이도의 최상을 예감하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진이한이 그나마 먹는 것은 양배추. 다이어트를 위해서였다. 진이한은 "82kg까지 쪄서 소고기와 양배추만 먹은 적이 있었다.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는다"고 말했다. 진이한이 좋아하는 음식을 찾고자 애쓴 안정환은 "'얼굴 없는 보스'가 아니라 '얼굴 없는 미식가'"라며 놀라워했다. 이내 만두, 참치, 버터 등 진이한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식이 알려졌다.

    진이한이 희망 요리 주제로 전달한 것은 '새로운 비프요리가 캐비지'와 '맛있을 만두하군'이었다. 첫 번째로 송훈 셰프, 김풍 작가가 15분 대결을 펼치게 됐다. 먼저 김풍의 요리를 시식한 진이한은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맛있다. 양배추 같은 느낌 보다는 스테이크를 먹는 것 같다"며 호평했다. 이어 송훈의 음식에는 "미쳤다. 이거"라며 극찬을 쏟아냈고, 최종 선택 역시 송훈의 손을 들어줬다.

    두 번째는 오세득, 유현수 셰프의 대결. 진이한이 좋아하는 만두를 주제로 진행된 대결이었기에 진이한은 역시 맛에 감탄했다.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맛보곤 "미각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선하면서도 식감 좋은 두 요리에 고민하던 진이한은 유현수 셰프를 선택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