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남·김대호, 무기한 출장 정지…”LCK 명예·공정성 훼손”

    조규남·김대호, 무기한 출장 정지…”LCK 명예·공정성 훼손”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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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K운영위원회가 일명 '그리핀 사건'과 관련해 조규남 전 대표와 김대호 전 감독에 대해 '무기한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운영위는 20일 '그리핀 사건' 관련 최종 조사 결과를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운영위는 조규남 전 대표와 김대호 전 감독 두 사람 모두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를 부과하고 "LCK를 포함해 라이엇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e스포츠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가할 수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이 징계는 11월 21일부터 발효된다. 

    운영위는 또 팀 그리핀에 대해서는 벌금 1억원을 부과했다. 

    운영위는 "조 전 대표 및 김 전 감독의 행위에 팀 그리핀의 관계자들이 직접 관여 또는 방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1년간 그리핀의 팀 운영 및 관리 전반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동일, 유사한 위반행위가 다시 발견될 경우 최대 '시드권 박탈'의 추가 징계가 부여될 예정"이라고 했다. 

    운영위는 조규남 전 대표에 대해서는 "미성년자 선수를 징동게이밍에 임대하는 과정에서 선수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특정한 선택을 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대표로서의 임무를 해태하고, LCK의 명예 및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며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운영위는 다만 "조규남 전 대표의 행위가 형법상 ‘협박죄’나 ‘강요죄’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사건 당사자들의 고소 등을 통해 관련 법령 및 절차에 따라 법적 판단 권한을 가지는 사법기관이 판단해야 할 영역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운영위는 김대호 전 감독에 대해서는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LCK 리그에서 폭언 및 폭력적인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김 전 감독의 행위를 LCK 규정의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운영위는 두 사람에 대한 징계에 대해 "LCK의 명예는 물론 핵심가치인 공정성이 심각히 훼손되었다고 판단했다"며 "리그 전반에 경각심을 울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징계조치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운영위는 이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임대제도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고려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미성년 선수 보호 강화, LCK 리그 규정의 대대적인 개편, 각 프로 팀 철저한 관리 등을 보안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