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참여자인 동시에 팬이 된 작품…무한감사”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 ”참여자인 동시에 팬이 된 작품…무한감사”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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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염혜란

    배우 염혜란

    '동백꽃 필 무렵' 염혜란이 감사한 마음을 담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이 21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옹산의 솔로몬'으로, '갖고 싶은 언니, 누나'로 분했던 염혜란(홍자영)은 오정세(노규태)와 훈훈한 엔딩을 맞으며 미소를 자아냈다. 과거 오정세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파워 걸크러시를 선보인 염혜란은 오정세와 결혼하게 된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그간 염혜란이 보여준 홍자영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카리스마와 재치, 쿨함과 지성미까지 고루 갖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시크하고 냉철한 염혜란은 옳고 그름을 명확히 따지는 '옹산의 솔로몬'으로 활약했다. 남편임에도 오정세의 잘못을 냉정히 짚어내며 공효진(동백)의 편에 서고, 시월드에서는 예의를 갖추되 속 시원하게 할 말을 쏟아내며 통쾌함을 안겼다. 남편의 외도에는 쿨하게 등 돌리지만 가슴 깊은 곳 상처는 저릿하게 표현했고, 친구가 된 공효진에게 진심 가득한 위로를 전했다.
     
    염혜란이 만들어낸 케미스트리 역시 특별했다. 고단수 아내와 기가 죽은 남편 오정세의 저세상 부부 케미스트리가 극 중간중간 깨알 같은 웃음을 자아냈다. 팩트 폭격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톰과 제리 호흡은 시청자의 속을 뻥 뚫었다. 공효진과 든든함을 더한 자매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이며 찰떡 면모를 자랑했다.  
     
    이와 관련, 염혜란은 "'동백꽃 필 무렵'은 내게 있어 참여자이자 동시에 팬이 된 작품이다. 다시없을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작가님과 감독님, 함께 만들어간 동료들, 부족한 배우에게 사랑을 주신 시청자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끝나고도 오래도록 아쉬운 마음이 들겠지만 드라마가 내게 준 따뜻한 기운을 품고 감사하게 다른 작품에서 뵙겠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염혜란은 tvN '드라마 스테이지-오우거'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말기 암 환자 선녀 역으로 변신한다. 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