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찢남, '복면가왕' 5연승…큐피드 정체는 V.O.S 김경록[종합]

    만찢남, '복면가왕' 5연승…큐피드 정체는 V.O.S 김경록[종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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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복면가왕'

    MBC '복면가왕'

    만찢남이 '복면가왕' 5연승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가왕 타이틀을 지켜내며 장기 가왕을 예고했다. 이젠 6연승 도전에 나선다. 가왕의 막강한 라이벌이었던 큐피드의 정체는 V.O.S의 김경록이었다.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도전자 4인이 만찢남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퀸카와 브로콜리가 맞대결을 벌였다. 퀸카는 깨끗하고 고운 음색으로 진심을 담아 판정단을 흘렸다. 브로콜리는 거칠지만 자꾸만 듣고픈 목소리로 시선을 압도했다.  
     
    결과는 초박빙이었다. 단 3표 차이로 결과가 엇갈렸다. 3라운드 진출자는 브로콜리였다. 판정단은 "정말 치열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패한 퀸카의 정체는 프로미스나인의 송하영이었다. 송하영은 2라운드 무대에서 아이유의 곡을 선곡했다. "내가 닮고 싶은 롤모델이다"라고 밝히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오늘의 운세와 큐피드가 장식했다. 먼저 무대에 등장한 오늘의 운세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불렀다. 무대를 은은하게 감싸는 부드러운 음색. 담담하게 내뱉는 차분한 감성 안에 느껴지는 오늘의 운세의 단단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큐피드는 SKY의 '영원'을 선곡했다. 허스키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색의 소유자였다. 노래 시작과 동시에 떠난 이를 향한 짙은 그리움을 전했다. 슬픔이 담긴 애절함이 돋보였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명사수답게 오차 없는 정확함을 자랑했다. 노래를 시원시원하게 불러준다. 3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원곡자 같은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오늘의 운세 무대도 좋았지만 큐피드의 '영원'은 뚝배기처럼 진한 여운을 남긴다"고 치켜세웠다. 김구라는 오늘의 운세와 관련, "슬픔을 자아내는 목소리다. 90년대 스타 중 김민종, 캔의 이종원 느낌이다. 한때를 호령했던 그런 스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결의 결과 큐피드가 승리했다.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오늘의 운세는 에메랄드 캐슬의 보컬 지우였다.  
     
    3라운드 무대는 브로콜리가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철의 '인연'을 불렀다. 귓가를 감싸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따뜻하고 애절함을 담은 감성이었다. 큐피드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로 맞불을 놨다. 귀를 쫑긋하게 하는 깊이 있는 음색을 자랑했다. 큐피드만의 감성으로 물들였다.  
     
    윤상은 "브로콜리는 만약 나와 친분이 있다면 8~9년 전에 이 스튜디오에서 녹화한 적이 있을 것 같다. 노래를 자꾸 들을수록 그 친구인 것 같다"고 예측하면서 "큐피드는 전혀 정체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유영석은 "브로콜리의 뭉클함, 탄탄한 내공을 가진 사람이다.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었다. 정말 좋은 노래였다. 큐피드는 노래를 저렇게 할 것이란 예상을 해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보컬 쪽에 깊은 내공을 지닌 사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결의 결과 큐피드가 승리했다. 큐피드가 가왕결정전에 진출했다. 패한 브로콜리의 정체는 '고막남친'이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가수 에릭남이었다.  
     
    5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은 에일리의 '헤븐'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무대를 휘어잡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됐다. 가슴을 파고드는 섬세한 감정이 묻어났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록적인 파워풀함으로 원곡의 변화를 꾀했다. 브라이언은 만찢남에 대해 "늘 이 친구의 무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실패하지 않는 편곡으로 멋진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에도 멋졌다"고 칭찬했다.  
     
    큐피드와 만찢남의 115대 가왕결정전 최종 승자는 만찢남이었다. 5연승에 성공하며 새로운 역사를 기대케 했다. 패한 큐피드의 정체는 김경록이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촉이 맞아 떨어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