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후보군 쟁쟁한 기량발전상…두산 강세

    [조아제약] 후보군 쟁쟁한 기량발전상…두산 강세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27 06:00 수정 2019.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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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4일(수) 오전 11시 서울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총 17개 부문에서 시상자가 가려지는 가운데 아마 MVP와 아마 지도자상, 기량발전상은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와 '현재'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기량발전상은 후보군이 쟁쟁하다. 최종 수상 두 자리를 놓고 10명 이상의 선수가 경쟁에 들어갔다.
     
    두산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포수 박세혁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세혁은 양의지(NC)의 FA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3루타 9개를 때려 1989년 김성현(당시 삼성)과 1993년 박현영(당시 OB)이 작성한 한 시즌 포수 최다 3루타 기록(5개)을 경신했다. 투수 이영하도 후보다. 데뷔 3년 만에 17승을 따내며 김광현(SK)과 함께 국내 선수 공동 최다승이라는 훈장을 달았다. 개막 당시에는 하위 선발로 분류됐지만, 시즌이 끝났을 때는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문경찬과 박찬호(이상 KIA)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2015년 1군 데뷔 후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던 문경찬은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박찬호는 통산 도루가 5개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에 39개를 성공시켜 도루왕에 올랐다. KIA 선수가 도루왕 타이틀을 가져간 건 2012년 이용규(현 한화) 이후 7년 만이었다.
     
    서진용(SK)은 염경엽 감독이 믿고 내는 불펜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바닥을 찍었지만, 올해 72경기에 등판해 33홀드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38로 수준급. 주권(KT)도 마찬가지다. 1년 전 무려 8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불안감을 노출했지만 25홀드 평균자책점 2.99로 환골탈태했다. 이형범(두산)은 10홀드 19세이브로 '보상선수 신화'를 써내려갔다. 양의지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어 한 시즌 만에 불펜 에이스로 떠올랐다.

    이밖에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정은원(한화)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배제성(KT) 등도 수상을 노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