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 3파전 압축된 수비상, 정수빈·박해민·김강민 경합

    [조아제약] 3파전 압축된 수비상, 정수빈·박해민·김강민 경합

    [일간스포츠] 입력 2019.11.28 06:00 수정 2019.11.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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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정수빈·박해민·김강민. IS포토

    (왼쪽부터) 정수빈·박해민·김강민. IS포토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오는 12월 4일(수) 오전 11시 서울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가려지는 가운데 수비상은 기본의 중요성을 상기시킨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경쟁이 치열하다. 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 세 명이 경합을 벌인다.
     
    선두주자는 두산 정수빈(29)이다. 정수빈은 중견수로 1012⅔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3개를 범했다. 수비율은 0.990.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이빙 캐치가 트레이드마크. 지난 4월 롯데 구승민이 던진 공에 늑간이 골절됐지만 복귀 후 몸을 던지는 수비로 명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6월 28일 잠실 롯데전에선 전준우 타구를 두 차례나 다이빙 캐치로 처리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이 믿고 내는 센터 라인 수비의 중심이다.
     
    삼성 박해민(29)은 중견수 중 가장 많은 1147이닝을 책임졌다. 3년 연속 1000이닝 소화. 체력소모가 컸지만, 실책은 2개. 수비율은 0.995로 완벽에 가까웠다. 최소 700이닝을 넘긴 중견수 중 수비율이 가장 높다. 빠른 발과 타구 판단을 앞세워 어려운 타구를 쉽게 포구한다. 어깨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좌우 수비 범위가 상당히 넓어 삼성 외야 수비의 핵이다.
     
    SK 베테랑 김강민(37)은 모처럼 후보에 올랐다. 최근 몇 년 사이 팀 내 입지가 좁아졌지만 올 시즌엔 달랐다. 모처럼 주전 중견수 자리를 되찾으며 '짐승 수비'를 다시 보여줬다. 중견수로 947⅓이닝을 소화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보살 9개를 기록했다. 실책은 3개. 수비율은 0.989였다. 펜스 플레이를 두려워하지 않아 워닝 트랙 앞에서 까다로운 타구를 잘 처리한다. 화려한 다이빙 캐치는 없어도 견고하면서 안정적인 외야 수비를 자랑한다. 어깨가 강해 2루 주자가 단타에 홈으로 들어오기 쉽지 않다.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지만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